무료법인 설립 뒤 세금폭탄 주의
무료법인을 설립한다는 말은 듣기에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창업 비용을 아끼고, 서류절차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예비 대표들이 무료법인 설립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간과되는 것이 바로 ‘세금’입니다. 비용을 아끼려 했던 법인 설립이 나중에 수천만 원 단위의 세금폭탄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법인 설립의 개요
법인은 자연인과는 구분되는 독립된 법적 인격체입니다. 즉, 법인이 재산을 소유하고, 계약을 체결하며, 소송의 주체가 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하나의 ‘인격’이라는 의미입니다. 한국에서 법인 설립은 일반적으로 상법 및 민법, 국세기본법 등 관련법령에 근거하여 진행되며, 통상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를 따릅니다.
법인 설립 일반 절차
아래는 일반적인 법인 설립 절차입니다.
- 상호 및 목적 결정
- 정관 작성
- 출자금 납입 및 예금 증명서 확보
- 임원 구성
- 공증 및 설립등기 신청
- 사업자 등록
- 세무서 및 관할구청 등 기관 신고
무료법인의 함정
무료법인은 표면상 ‘설립비용이 없다’는 점에서 많은 창업자들의 눈길을 끕니다. 일부 플랫폼에서는 법인 설립 서비스 자체를 무료로 제공하며, 이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료법인 설립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법리적, 세무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법리적 허점 1: 모호한 정관 작성
무료법인 설립 시, 정관 양식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 목적상 위법성이 있는 사업 내용을 포함하거나, 주주총회 소집 절차의 법적 정당성을 벗어나는 규정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는 향후 해석과 분쟁, 심지어 형사 문제로 이어지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법리적 허점 2: 명의상 대표이사 및 차명주주
일부 무료법인 설립 서비스에서는 절차의 편의를 위해 설립 이후 신속한 지분이전, 대표 교체 등을 유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공 서류가 작성되거나, 실제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명의자’가 법적 책임을 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무상의 폭탄 1: 인건비 누락과 가공 지출
법인이 설립되면 기본적으로 원천징수 및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 다양한 세금 신고의무가 발생합니다. 무료법인으로 경영을 시작한 대표자의 경우, 구체적인 회계지식 없이 신고를 수행하다가 매출 누락, 가공 경비 입력, 인건비 미신고 등으로 추징세를 맞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무상의 폭탄 2: 법인세 신고 오류
매출이 적다고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심지어 적자기업이라도 법인세 무신고 또는 허위신고가 문제될 수 있으며, 국세청의 세무조사로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추징세 및 가산세가 부과되기도 합니다.
세무상의 폭탄 3: 4대 보험 미등록
법인은 직원이 없더라도 대표자 본인이 근로자로 등록되는 경우가 많고, 이에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4대보험 의무가 따릅니다. 무료법인 설립 과정에서 이를 신고하지 않거나 누락할 경우 과태료 또는 소급 보험료 부과 등의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법인 대표가 꼭 알아야 할 실무상 유의점
- 설립 과정에서 정관 및 주주총회 관련 서류는 다양한 분쟁의 핵심 증거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 검토를 받아야 합니다.
- 사업자 등록 이후 일정 기간 미등록된 경우 과태료가 발생하며, 각종 행정처분의 원인이 됩니다.
- 법인의 통장과 개인 통장은 절대 혼용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혼용이 발생하면 ‘명의신탁’, ‘법인자금 유용’ 등의 이슈로 세무조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무료법인 설립시 진짜 비용은 어디에서 발생하는가
아래의 표는 무료법인 설립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실질비용의 예시입니다.
항목 | 평균 발생 비용 (단위: 원) |
---|---|
법인등기 후 인감등록 / 면허세 | 200,000~300,000 |
세무 기장대행 비용 (1년 기준) | 1,200,000~2,400,000 |
세금 및 가산세 (추징 포함) | 1,000,000~10,000,000+ |
4대보험 소급지급액 | 500,000~3,000,000 |
법률자문 및 세무조정 비용 | 500,000~2,000,000 |
Q&A: 자주 묻는 질문
Q1. 무료법인 설립 후 바로 사업을 하지 않으면 세금이 부과되나요?
A. 법인이 설립되면 사업 유무와 관계없이 일정한 의무가 발생합니다. 즉, 매출이 없더라도 부가가치세 신고 및 법인세 신고, 4대보험 관련 보고의무가 있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 및 추징세가 뒤따를 수 있습니다.
Q2. 무료법인 설립이 정말 무료인가요?
A. 법인 등기 자체는 법정수수료가 존재하며, 실제로는 인감증명서 발급, 공증, 면허세 등 최소 수십만 원의 직접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를 설립대행자가 선납하거나 외부에서 보조하는 형태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지만, ‘완전한 무료’는 매우 드뭅니다.
Q3. 법인을 설립했지만 사업을 접고 싶습니다. 청산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A. 법인의 해산 및 청산은 설립 절차보다 복잡합니다. 주주총회를 통해 해산결의를 하고, 채무관계 정리 및 세금 정산을 마친 후에 청산등기까지 해야만 법인이 소멸됩니다. 이 과정에서 잔여재산 분배 신고를 누락하면 법적인 책임이 남을 수 있습니다.
Q4. 세무대리인은 꼭 필요할까요?
A. 소액 단독 사업을 하더라도 회계지식 없이는 세금신고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법인의 경우, 단순 신고누락이 여러 가지 세금 폭탄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비용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결론
무료법인 설립은 분명 초기창업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법적으로나 세무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설립된 법인은 오히려 큰 비용과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초기 비용을 아꼈다 하더라도, 체계적인 회계관리와 법률적 검토 없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기대하기 힘든 만큼, 법인 설립은 반드시 전문가의 자문을 거친 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무료법인은 결코 ‘공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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